[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창원경상대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팀이 다빈치Xi 로봇수술 100례 달성을 기념해 12월27일 4층 이정자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뇨의학과 로봇수술팀은 2016년 4월 첫 로봇수술을 시작해 전립선암 66례, 신장암 24례 및 기타 비뇨기계통 암 및 양성 질환 수술 10례를 포함 12월까지 총 100례 수술을 시행했다.
전립선 주변의 성기능 관련 신경과 요도 괄약근의 보존이 필요한 전립선암 수술에서 로봇수술은 전립선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발기부전과 요실금 같은 합병증 빈도를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신장암 부분절제술에서도 다빈치 로봇수술이 신장 기능 보존뿐만 아니라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개복수술보다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립선암과 신장암에서 로봇수술 빈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비뇨의학과 감성철 과장은 "100세 시대에 수술 후 요실금이나 성기능 감소 같은 합병증은 장기적으로 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비용적인 측변에 부담은 있지만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고려할 때 로봇수술은 앞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