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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에 ‘만화 사설’ 게재
2019년 1월 첫 호 시작으로 '한글·영어' 두 가지 버전 진행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SCI 종합학술지에 만화 사설이 새롭게 선보인다
. 가독성 강화 차원이다
.
의학회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 2019년 1월 첫 호부터 만화 사설(Graphic Editorial)을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그 첫 번째 시도로 멕시코 학자 Horacio Rivera의 논문 ‘Fake Peer Review and Inappropriate Authorship’을 소재로 논문심사 조작과 저자됨 위반 등의 문제점을 다뤘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재해석함과 동시에 연구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JKMS 편집위원장인 홍성태 교수(대한의학회 간행이사)의 사설에서는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결국 고스란히 환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을 한 컷에 힘줘 그려냈다.
JKMS의 만화 사설은 국내외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자 한글과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 중이다.
‘꽉 선생의 일기’, ‘몸 지킬 박사’, 해부학 만화 ‘해랑선생의 일기’ 등을 통해 이미 스타 의사 만화가로 정평이 나있는 아주의대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가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 겸 JKMS 발행인은 “만화 사설이 각종 의료 이슈에 대해 사회적인 공감을 얻어내고 대중과의 접점을 만들어 낼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계 다양한 소식과 의학적 전문지식을 흥미진진한 만화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