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에 소속된 학회는 모두 186개로 매년 400회 이상의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 국내외 제약사 100여 곳도 매년 신약 발표회와 심포지엄 등을 200회 이상 열고 있다. 그런데 이 행사들은 거의 대부분 대행사가 맡아서 한다. 일 년에 350개 이상의 의학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진행하거나 대행하는 국내 최대 의학행사 대행사인 ㈜마이원의 이영진 대표를 만났다.
Q. 마이원은 어떤 회사인가
우리 마이원은 현재 학회와 제약회사 에이전시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대행사들은 학회 에이전시와 제약회사 에이전시를 구분해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는 학회와 제약사 심포지엄을 같이 대행하고 있다. 그래서 제약회사에서 신약이 나오거나 아니면 프로모션을 해야 될 때 우리가 마켓팅까지 도와주고 있다. 학회 업무는 심포지엄이나 학술대회를 준비할 때 우리가 대행하거나 직접 학술대회를 운영하기도 한다. 마이원은 지난해 의료계 학회의 학술대회와 제약사 심포지엄을 317번의 진행했다. 거의 하루에 한번 했다. 올해도 350번 정도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Q. 마이원은 어떤 일을 하는가
학회 학술대회와 제약회사 심포지엄으로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지는데 학술대회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사무국 대행업을 해서 광고수주라든가 참가자 모집까지 한다. 제약회사 같은 경우에는 제약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모션에 대해 마케팅까지 대행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요즘 심포지엄을 많이 하는데, 심포지엄에는 여러 가지 손이 많이 간다. 참가자를 모집하고, 장소를 알아보고, 행사장 셋팅도 하고, 오시는 분들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준다. 이런 일들은 생각보다 굉장히 작업이 많다. 예를 들면 물에 떠있는 오리나 백조와 같다. 물위에 떠 있는 부분은 평온해 보이지만 물밑에서는 발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우리는 오리나 백조의 발, 즉 영화관의 스텝 같아서 행사가 열리는 2~3시간을 위해 두 달 정도 밤을 새면서 일한다. 주말도 없이, 좋은 장소를 알아보고, 콘셉트에 맞게 디자인이나 인쇄 작업을 하며 행사 전날에는 시스템점검, 사전답사, 리허설 등 여러 가지 작업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수행하고자 노력한다
Q) 마이원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
우리 회사는 처음 출판사로 시작했다. 영기획이라는 회사였는데 우리가 한 5년 정도로 학술대회에 관계된 인쇄업을 하다가 보니 학술대회와 심포지엄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회사'를 만들게 됐다. 역사는 15년 정도 됐는데, 5년쯤 출판업을 했고, 10년 정도는 행사 대행업을 하고 있다
Q) 마이원 장점은
지금 대행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이 치열하니까 저가정책을 많이 쓰고 있는데 우리 회사는 제약회사 심포지엄과 학회 학술대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대행사다. 그래서 저가정책보다는 학회와 제약회사에서 원하는 것을 빈틈없이 해 줄 수 있다는 게 우리 회사의 큰 장점이다.
Q) 앞으로 계획은
현재 대행 업계에서 우리 회사가 많이 성장을 했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다른 큰 행사도 하려고 한다. 의학이나 제약에 머물지 않고 국제 심포지엄이나 국제회의 같은 대기업이나 나라에서 운영하는 행사도 대행해 보려고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이원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신 의사 선생님들이 강좌를 열심히 듣도록 늘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그리고 마이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직원이다. 직원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회사, 일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회사,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우리 마이원은 앞으로도 많은 성장을 할 것이다.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