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법, 입법·행정낭비 및 의료법 근간 위협”
대한재활의학회, 반대 입장 성명서 발표
2019.05.13 18: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재활의학회는 13일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물리치료사법’에 대해 입법·행정 낭비, 의료법 근간 위협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재활의학회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물리치료사법 제정에 따른 불필요한 입법 및 행정 낭비가 예상되고, 면허제를 근간으로 하는 현행 의료법 및 의료기사법 체계를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했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법 조문을 열거하며 상위법 우선의 원칙과 기존 판례 및 관련 법률 체계 위배 등 혼란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재활의학회는 “의사의 ‘지도’하에 의료기사 업무를 수행토록 한 현행법 취지는 진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및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를 위한 것”이라며 “물리치료사법에는 지도가 삭제돼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리치료사법 제3조에서 규정한 업무 범위를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처방 하에 행하는 물리치료, 물리치료 대상자에 대한 교육·상담 및 건강증진을 위한 물리요법적 재활요양, 물리치료 관련 각종 검사와 기기·약품의 사용·관리 및 평가 등에 대해 꼬집은 것이다.
 
또 ‘건강증진을 위한 물리요법적 재활요양’이 업무 내용에 포함된 것에 대해 “기존 의료기사 등 관한 법률에는 규정되지 않은 것”이라며 “이는 ‘물리치료사가 의사를 배제하고 독자적으로 환자를 치료·검사해도 될 만큼 국민 건강에 대한 위험성이 적은 것이 아니다’라고 결정한 헌법재판소 판결과 정면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당 법안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물리요법적 재활요양’에 대한 비용 추계가 돼 있지 않아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거나 추가 재활요양비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국민경제에 부담을 안길 가능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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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덕 05.21 14:54
    의사의 처방하에 물리치료를 시행하는 물리치료사법에 동의합니다.
  • 박샘 05.18 12:04
    현재도 의사 처방에 의해 치료가 진행되기때문에 아무런 문제가없음

    의사는 처방만 낼뿐 별도로 지도하지 않는다

    1965년 재정된 법률임 시대에 뒤 떨어짐

    콜레라등 전염병으 유행하던 시기에 의사중심의 일본식 의료법을 아직도 사용하고있음

    선직국인 독일,영국,미국,호주,프랑스,등 단독개원이 안되는 나라가 없음

    현 체계는 헌법을 위한하고 있음 거동이 불편해서 집에서 치료받을 환자의 권리를 박탈하여

    물리치료 재활치료를 병원에서만 치료받아야함 이는 명백한 헌법 위배임
  • 최원진 05.15 08:51
    물리치료사법 응원합니다.
  • 물리치료사 05.14 12:58
    의사 너희들이 왕이냐!!!

    웃기는소리쫌하지마라

    근간를 흔들어?장난하나
  • 이주현 05.14 11:43
    참 웃기는 소리다.

    병원 근무하는사람들 대부분을 알걸?

    의사들이 얼마나 물리치료를 우습게 아는지. 도수치료다 뭐다, 신경계전문이다 뭐다 다 해서 돈은 받아먹으면서

    정작 치료기법이나 전문성은 의심한다고 말하는게 앞뒤가 맞는 말인가요?ㅋㅋㅋ웃겨서 웃음밖엔ㅋㅋ

    당신들 치료기계 어떤건지도 모르잖우

    울병원 원장은 물치실기계가 tens인지

    ICT인지도 모르던데  ㅋ

    의사협회같이 자기들만 생각하는 곳은 없는듯. 이제 좀 깹시다~여기 당신들만 사는 곳 아니에요 서로 상생하며 살아야지 언제까지 모든 의료인과 기사들이 당신 밑에 있어야하나요? 애초에 존중따위 없으셨으니 이제 저희들 똘똘 뭉쳐서 법제정안 통과시킬겁니다.
  • 장스타 05.14 10:05
    각자의 업무를 존중하고 서로 협력하기 위해선, 물리치료사법 찬성입니다.

    정말 재활의학과 의사들이 물리치료(기본물리치료외에 기능적인부분등)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지도 가능한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아는 부분도 많겠지만,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는게 모두를 위해서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지도아래에 있다는 구시대적인 생각으로 그걸 깨지 못한다면, 우리나의 의학도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손서현 05.14 10:02
    물리치료사법 응원합니다!
  • 돈때문 05.14 01:54
    국민건강때문이다 툭하면 진료거부

    볼모로 많이도 해먹었지... 지갑걱정때문인거 온국민이 아는데 재활학회고 지역의사협회고 반대한다고 이유들고 나올때 마다 더 불리해보이는건 의사 당신들이 물리치료가 뭔지 아직도 모르고 떠든단 소리... 이제는 세계적 시대흐름에 발맞춰나가고 더불어 뼈아프겠지만은 의사들도 의사들끼리 진료로써 더욱 경쟁해야한다 진료는 의사가 약은 약사가 물리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이평범한것을 지극히 정상적인것을 이제라도 시행해야 한다
  • 개혁 05.13 23:19
    성명서 저체가 얼굴에 침뱉기입니다.

    부끄럽지 않으세요
  • 국민 05.13 23:19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물리치료사법 찬성.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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