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충남대 공대 협력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온도 감응성 하이드로젤 활용 내이 약물전달 기술
2021.12.14 16: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박사과정중인 위양 학생과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유기재료공학과 석사과정중인 김다해 학생이 공동주저자로 연구한 논문이 생체재료 분야에 세계적인 학술지인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스'(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저널인용색인(JCI) 기준 유기화학 분야 1위, 응용화학 분야 2위와 폴리머과학 분야 2위 등으로 분야별 학술지 상위 3% 이내의 최상위권이다. 
 
이번 연구 논문 요지는 귀질환에서 내이로의 약물전달에 관한 내용이다. 실제 내이(달팽이관)로의 약물전달은 전신투여로는 약물전달 정도가 미미하고 고용량 투여로 전신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며, 중이로 국소 투여된 약물은 이관으로 배출돼 내이로의 흡수가 제한된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원천소재인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상온에서는 액체상태, 체온에서는 젤상태로 변화)에 약물을 담지하여 부작용 없이 중이강에 머무는 시간을 오래 유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제 동물실험에서 내이로의 약물전달을 높일 수 있음을 관찰했다. 
 
연구는 박용호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허강무 충남대 유기재료공학과 교수가 공동책임저자로 지도했고,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충남대학교병원에서 2019년부터 수행 중인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일환으로 수행됐다. 
 
박용호·허강무 교수팀은 최근 연구결과로 특허출원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했던 서방형 약물전달 개발 리딩 벤처기업인 지투지바이오와 기술이전을 체결했고, 향후 지속적인 산학연구를 통해 관련 기술의 상용화 및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진들은 “단편적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를 떠나 학제 간 융합연구 성과로 의미를 가진다”며 “임상의사의 미충족 수요에 기초과학자 기술과 동물실험이 동반돼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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