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 건강 지원·모니터링
서울시-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MOU, 연령별 다양한 지원사업 협력
2022.04.19 13:0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시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함께 전국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발달 지원 협력에 나선다.
 
서울시는 19일 오세훈 시장과 김붕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이 '서울특별시·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의학회는 코로나 시대에 태어나 포스트 코로나 환경 속에서 자라는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지원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대한민국 영유아 뇌발달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구성해 5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의 언어‧인지‧사회성 등 뇌발달 조사 및 통계화 ▲건강한 영유아 성장을 지원하는 인식 증진 캠페인 ▲영유아 균형있는 성장‧발달 관련 강의 및 학술행사 개최 ▲어린이집 보육교사 영유아 발달심리 등 전문성 증진을 위한 교육 지원 ▲기타 영유아의 신체‧정신 건강 증진 관련 각종 사업에 대한 교류와 협력 등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의 뇌발달 실태조사'는 온·오프라인 두 채널을 활용해 서울시 거주 영유아 600명의 언어‧의사소통‧정서‧사회성 등의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전국 최초의 포스트 코로나 보육정책 사업이다.
 
본 실태조사 사업은 오는 6월 본격 착수해 전문가팀의 온·오프라인 조사와 최종 분석 등을 거쳐 11월 중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이번 실태조사 사업이 학술연구로 그치지 않고 영유아들의 발달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아이 발달 상담센터' 준비에 돌입한다. 
 
'서울아이 발달 상담센터'는 오는 2023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향후 서울시 거주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중심 허브로 기능할 전망이다.
 
해당 실태조사와 상담센터 개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진화하는 새로운 보육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이를 통해 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에 걸맞는 보육친화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의학회와 함께 영유아 발달에 관한 인식 증진 캠페인과 전문가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매년 10월 '보육인의 날'이 있는 해당 주간을 '보육 주간'으로 지정해,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계속해서 살피고 지원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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