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 전국 의사 대상 우울증·자살예방학술대회
우울행동신경학연구회·우울자살예방학회 온라인 공동개최
2022.05.25 16:58 댓글쓰기

대한우울행동신경학연구회와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는 오는 29일 전국 의사 대상 우울증과 자살예방에 대한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한국에만 있는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처방 규제를 빨리 풀어 가장 낮은 한국의 우울증 치료율(11.2%)을 높이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지난 17년간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높은 자살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오전에는 우울증 원인과 병태생리부터 진찰 방법(고대안암병원 박건우 교수), 우울증 약물 및 심리치료(삼성서울병원 홍승봉 교수), 신항우울제(보바스기념병원 나해리 원장)에 대해 발표된다.


오후 행사에는 치매, 만성 피로, 통증 환자들에게 동반되는 우울증과 일차의료 우울증 관리 방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미국과 홍콩에서 정신과 교수로 활동을 하고 있는 SW Tang 교수가 자살 병리기전과 자살예방에 대한 특별강연을 한다. 


홍승봉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 회장은 “국내에서 매우 심한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율은 7.6%로 최악의 정신건강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된 원인으로 SSRI 항우울제의 처방 규제로 인해 그동안 한국의 우울증 치료 접근성이 외국의 20분의 1로 매우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 회장은 “우울증의 치료 접근성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우울증과 자살 공화국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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