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흉부방사선영상 진단시스템 유용
용인세브란스 김은경·이승수·신현주-세브란스 김성원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
2022.07.11 17:12 댓글쓰기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김은경·이승수·신현주 영상의학과 교수, 세브란스병원 김성원 영상의학과 교수 등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반 흉부방사선영상 진단시스템이 임상 현장에서 유용성을 지님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흉부방사선영상 진단 시스템의 유용성과 실제 임상 현장에의 성공적인 적용 가능성을 살피고자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사례로 연구를 진행했다.


병원은 2020년 3월 개원 시부터 인공지능 친화적인 PACS(의료영상정보시스템)를 구축해 흉부방사선영상, 유방촬영영상에 인공지능 기반 프로그램을 탑재했으며, 임상적인 활용이 용이하도록 의료 환경을 조성해 왔다.


연구 결과 인공지능 기반 흉부방사선영상 진단 시스템은 임상과 및 영상의학과 전문의 모두에게 유용성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의에게는 입원, 외래, 응급실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즉각적인 판단을 보조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영상의에게는 인공지능에 의해 정량적으로 평가된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정상 가능성이 높은 사진부터 판독하도록 함으로써 병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에게 빠른 시간 내 소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상 소견을 가진 환자 판독 시간은 줄였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에 인공지능 진단 기술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PACS 뷰어 플랫폼과의 통합 및 개선, 인공지능 진단 결과를 고려한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적절한 개입 등 많은 요소들이 고려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은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영상 진단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유용성을 살핀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며 “영상의학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활용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영상의학회가 발간하는 SCI급 국제 저널 ‘Korean Journal of Radiology(IF 7.109)’ 6월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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