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폐고혈압학회 공식 출범···초대회장 정욱진 교수
2022.07.28 17:23 댓글쓰기





대한폐고혈압학회가 공식 출범했다. 학회는 지난 26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평의원회 의장은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박용범 교수, 감사는 연세의대 소아심장과 은영민 교수가 맡았다. 


학회에 따르면 난치성 질환인 폐고혈압 환자는 국내 기준 약 40만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폐동맥 고혈압의 경우 숨겨진 환자를 포함하면 약 6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일반적으로 예후가 나쁜 중증질환임에도 현재 완치법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20년 간 폐고혈압 치료는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등장했고, 2017년에는 학회의 전신인 폐고혈압연구회가 출범해 인식 개선과 조기 발견에 힘썼다. 


또 표적치료제의 병용 투여 등으로 현재 폐고혈압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5%, 평균 생존기간은 13.1년까지 향상됐다.


정욱진 회장은 “향후 조기 발견 및 강력한 병합요법과 다학제치료 등 최선의 노력을 통해 폐고혈압을 조절해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도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전신인 폐고혈압연구회 시절부터 시작한 국내 폐고혈압 환자 특성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욱진 회장은 “다양한 연구·학술활동 등을 토대로 정밀치료를 제공해 질환 극복에 다가서겠다”며 “급변하는 폐고혈압 분야 진료지침 제정과 교과서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오는 11월 19일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내년 7월에는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를 겸한 연례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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