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IF 7.1 영상의학회, K의료 위상 드높인다"
최진영 학술이사(세브란스병원)
2022.09.20 14:39 댓글쓰기



세계적 규모와 수준을 자랑하는 대한영상의학회 제78차 학술대회가 20일 오전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KCR 2022)는 코로나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데다 제20차 AOCR(Asian Oceanian Congress of Radiology)와 병행 개최돼서 더욱 풍성해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35개국 4000여 명의 저명한 영상의학자들이 사전 또는 현장등록을 마쳐 K의료 위상을 입증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면 학술 교류 및 회원 간 친목 도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오프라인으로 학회를 정상 진행하지만 학술 프로그램의 경우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국내외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 진행도 병행한다.


다만 협력 업체 전시장은 오프라인으로만 운영한다.


지난해 KCR 2021에서 신설돼 참석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전시장 내 'SPACE AI(AI 관련 업체 전시구역)'가 확대됐다.


20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영상의학회 최진영 학술이사(세브란스병원)는 “이번 오프라인 학회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참가자들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적인 학술 교류 및 회원들 학문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수의 해외 연자 초청 강의를 포함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Congress lecture는 임태환 교수(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7대 회장)가 ‘Reenforcing the Power of Radiology in the Era of Digital Transformation and AI’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AI 시대에서 영상의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Plenary lecture로는 영상의학 미래를 학술, 정책, 교육 등의 여러 측면에서 조명하는 총 4개 세션이 준비됐다.


Joint 심포지엄 초청 51명의 해외 연자를 포함해 국내외 연자 300명 이상이 초청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Scientific 세션의 경우 17개국에서 약 345편의 연제가 발표되며 이는 학술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논문 관련 성과 소개도 있었다.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Radiology (KJR)의 2-year Journal Impact Factor가 2020년 3.5에서 2배 증가한 7.109로 확인됐다. KJR은 영문으로 출간되는 국제학술지이지만 모든 출판 과정이 순수하게 국내 출판사를 통해 진행되는 학술지다.


대한영상의학회 박성호 편집이사(서울아산병원)는 "국가 이름이 들어가면 제한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국제화에 방해를 준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학회가 거둔 학문적 역량과 수준을 이해한다면 학술지의 수준을 보장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K팝 문화 성공처럼 K가 주는 긍정적인 면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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