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4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공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단이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해 온 정기 학술발표회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질병관리청, 통계청 등 유관부처 관계자,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 연구를 수행하는 의료계 및 학계 연구자 등 약 110여명이 참여했다.
좌장은 고상백 연세대 교수가 맡았으며 1부의 ‘빅데이터·AI 기반 건강보험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와 2부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수 연구 성과’ 발표가 순서대로 진행됐다.
첫 발제를 맡은 권용진 서울대병원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공단이 어떻게 데이터 기반의 가입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자의 역할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김동욱 경상국립대 교수가 ‘sLLM을 활용한 건강보험 내·외부 서비스 향상’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고객 서비스와 업무 효율성 증대 사례를 공유했다.
공단 김재용 빅데이터연구개발실장은 공단이 보유한 방대한 건강보험 데이터를 어떻게 인공지능(AI)를 통해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발표하며 1부를 끝마쳤다.
2부에서는 서울대 김영국 교수가 야간 인공조명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질병관리청 박영준 과장이 결핵 빅데이터인 국가결핵통합자료원(K-TB-N Cohort) 구축을 통한 국가 결핵 관리 정책·사업의 효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순서는 선정연 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의 팀장으로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폐렴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 마련 필요성 제시했다.
현재룡 건보공단 기획상임이사는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건보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