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7년 수가협상을 주도할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다.
지난 2년간 공단 측 수가협상을 이끌어온 이상인 급여상임이사의 임기가 오는 5일 자로 종료된다. 이 이사의 연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공석이 된 급여상임이사 초빙 공고를 내고, 오는 9일까지 적합한 인물 모색에 나섰다.
급여상임이사는 의료계 중점 현안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업무가 많아 통상적으로 건강보험 관련 경험이 많은 인물이 임명된다.
특히 오는 5월로 예정된 수가협상을 대비해 전문지식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구체적으로 건보공단이 내건 조건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사람 ▲해당직위에 대한 전문지식 및 경륜을 갖추고 경영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 ▲국제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진 사람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사람 등이다.
이상인 상임이사의 경우는 임명 당시 35년간 보건복지부에서 기초노령연금과장, 노인지원과장, 보험정책과 등 주요직을 두루 거친 보건복지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었다.
급여상임이사는 급여보장실, 보험급여실, 급여관리실, 빅데이터운영실, 건강증진실 업무를 총괄하게 되는데, 각 실은 건보공단 주요 과제와도 밀접해 대내외적으로 관심을 많이 받게 된다.
한편, 급여상임이사직 지원자는 오는 9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추천위원회(인력지원실)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보내면 된다.
제출서류는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으로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