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원급 수가인상 목표 '2.9% 이상'
의협 수가협상 단장에 김주형 전북의사회장 등 위원 구성 완료
2016.03.16 17:45 댓글쓰기

내년 의원급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을 위해 수가협상 테이블에 나설 ‘대표선수’가 확정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1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전라북도의사회 김주형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협상단 선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급자단체는 국민건강보험법(요양급여비용의 산정 등)에 따라 오는 5월 31일까지 환산지수(상대가치점수당 단가)를 결정하고 의협은 의원 유형을 대표해 건강보험공단과 환산지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의협은 수가인상에 따른 부대조건 없이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2.9% 인상'에 합의했다.

 
환산지수는 2015년도 보다 2.2원이 오른 76.6원. 이에 따른 의원급 의료기관의 초진료는 1만 4410원, 재진료는 1만300원이었다.

그 가운데 의협 수가협상팀 구성을 보면 예년에 비해 새로운 인물이 눈에 띈다.

통상적으로 의협 협상단은 단장과 보험이사, 시도회장단 1인, 개원의협의회 1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단장으로 협상단을 이끌었던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자리는 김주형 전북의사회장으로 교체됐다.
 
또한 이명희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을 대신해서는 신창록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부회장이 나선다.

아울러 의협 전 기획이사이자 최근 직선제로 선출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서울산부인과의원)이 모습을 드러내고 의협 상임이사 몫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임익강 보험이사가 참여한다.

수가협상 자문단 6인으로는 홍경표 광주광역시의사회장, 안양수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김주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이진석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이평수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위원, 김계현 의료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선임됐다.


이와 관련, 김주현 대변인은 “예년에는 다소 준비가 미흡했던 측면이 의원급의 객관적 지표 수집이었다. 새롭게 수가협상단이 꾸려진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수가협상에 적극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가협상과 관련한 연구는 보험국의 상시업무로 지속해 왔다. 이번 수가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서 지난해 계약한 2.9%의 인상률 이상을 받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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