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대 등용문 지향 거창국제학교 ‘의학캠프’
헝가리 현지 의대 교수진 직접 참여…예비 의대생 진로상담 등
2019.07.08 11:43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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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글로벌 의사 육성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는 거창국제학교(이사장 함승훈)가 미래 의학 꿈나무를 위한 의학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국제적인 의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거창국제학교와 헝가리 데브레첸 국립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거창국제학교가 데브레첸 의과대학 의학 기초과정 한국캠퍼스인 만큼 현지 교수진이 직접 한국으로 건너와 예비 의대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데브레첸 의과대학 교수들이 진행하는 수업을 미리 경험하고 거창국제학교 생활을 체험해 봄으로써 진로 탐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 5학년 이상 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21일~26(56) 거창국제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지난 2005년 데브레첸 의과대학 의학기초과정 한국캠퍼스로 설립된 거창국제학교는 개교 이래 100% 의과대학 합격률을 자랑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146월에는 데브레첸 의과대학 졸업생에게 대한민국 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되면서 유럽은 물론 한국의사가 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이 학교 출신들은 20163명이 한국 의사국시에 합격한데 이어 2017년에도 4명이 응시해 전원이 국시를 통과했다. 지금까지 한국 의사국시 합격률은 95%에 육박한다.
 
거창국제학교는 그동안 19명의 한국의사와 다수의 미국, 독일의사를 배출했으며, 영국 캠브리지대학으로부터 IGCSE 교육인증을 획득해 질 높은 교육 수준을 입증했다.
 
특히 헝가리 데브레첸 국립 의과대학에서 인증받은 유일한 의학기초과정 해외 분교다.
 
교육과정은 총 2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운영하는 중등과정인 I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과정이다.
 
IGCSE 시험에 합격하면 영국중학교 졸업장과 동일한 학력을 인정 받는다. 2단계는 고등과정으로 데브레첸 의과대학의 의학 기초과정을 수학한다.
 
이 단계에서는 국내 의대 예과과정에 해당하는 물리, 화학, 생물 과목을 교육받는다. 2단계를 수료한 학생은 데브레첸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대 본과과정을 밟는다.
 
거창국제학교 졸업생들이 진학하는 데브레첸 의과대학은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에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위주의 철저한 교육과정으로 유명하다.
 
데브레첸 의과대학은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World Federation of Medical Education)에 가입, 그 기준에 부합하는 교과과정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아직 가입된 의과대학이 없다.
 
총 교과과정 소요시간은 5565시간으로, 국내 상위 5개 의과대학 평균 4546시간 보다 1000시간 정도 많다.
 
특히 기초의학 교수진 270, 임상의학 교수진 481명 등 800명에 가까운 교수들이 6년 동안 360학점을 취득하기까지 학생들과 밀착 교육을 실시한다.
 
데브레첸 의대는 헝가리 교육부 평가 1위를 차지한 학교로, 본과를 졸업하면 헝가리 의사면허를 취득해 유럽연합 내에서 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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