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내과 전공의 파업 오늘 '분수령'
협의 안되면 7월22일부터 2단계 파업, '인턴 등 인력 부족 대책 마련' 촉구
2019.07.21 11: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인턴 부족으로 과도한 업무를 부담하던 단국대병원 내과 전공의들이 지난 5월18일 단계적 파업에 돌입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단국대병원 내과 전공의들은 이날부터 21일까지 1단계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병원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2단계 파업을, 25일부터는 전면 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긴장이 감돌고 있다.
 
단국대병원 내과 전공의들은 15일 병원 내 게시판에 ‘내과 전공의들의 병원에 전달하는 최후 통첩’이라는 대자보를 붙여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대자보에 따르면 금년 단국대병원 내과 인턴이 불합리한 방식으로 1명 줄어들면서부터 본격적인 문제가 시작됐다.
 
익명의 관계자는 “전공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교수 편의를 위해 일이 진행돼 반발을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턴 수가 총 5명에서 4명으로 1명 줄어들면서 업무량이 늘었지만 병원 측은 전담 인력 충원을 비롯한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이 내과 전공의들 입장이다.
 
업무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2명의 인턴이 퇴사해 현재 남은 인턴은 2명으로, 인턴과 전공의들 모두 업무 과부하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단국대병원 내과 전공의들은 인턴 스케줄 재조정, 인턴 병동제로의 전환, 긴급 전담인력 확충 등의 대안을 17일까지 병원 측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18일 파업을 진행하게 됐다.
 
전공의들은 대자보를 통해 “병원 측에 ‘이러한 변화는 내과 질을 떨어뜨리고 인력난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전담인력 충원 등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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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 좌시하면 안됨 07.22 09:15
    병원 경영자 입장에서 한번 봐보자. 저런 땡깡부리는 레지던트들 해달라는 것 다 들어주면, 병원의 다른 직원들, 간호사들은 가만히 있겠나? 그들의 일은 과연 편할거라 생각하는가? 본보기 차원에서 레지던트 중 주모자급은 사표받아라! 거기 내과 교수들도 사즉생의 각오로 대처해야지 조직전체가 무너지는 걸 방조할 바에는 차라리 아예 병원 문을 닫는 것이 상책일 것이다. 과거에만 해도 팩스나 EMR이 없어서 필름이나 챠트를 찾아다니느라 눈코뜰새없이 밥도 못먹고 뛰던 그런 시절에도 다 전공의들이 견뎌냈다. 저게 뭐냐? 저러면서 환자들을 책임있게 돌보며 충분한 금전적보상을 받는 전문의자격이 스스로 된다고 생각하는가?
  • 07.22 11:36
    꼭 조직에 이런 놈들이 있지. 주로 교수놈들이 그렇던데, 너도 혹시 교수냐?
  • 파업 화이팅 07.21 18:46
    던트들이 인턴에게 직장갑질해서 퇴사하게 만들고 인턴이 부족해 힘들다고 징징대더니 파업을 한다는 던트들?? 이게 고급인력 의사들 수준이다.

    사즉생 심정으로 파업 단행?? 직장갑질한 던트가 사즉생?? 사표낼 용기도 없으면서 사즉생?? ㅋㅋㅋ꺽
  • 07.22 12:47
    파업이 정당한 권리행사?? 저년차 던트, 인턴에게 직장갑질하는 거는 정당한 권리행사 맞냐?? 병원핑게 교수핑게 대면서 직장갑질 일삼는 던트 선배들, 정말 비겁하지 않냐??
  • 07.22 11:37
    파업은 정당한 권리행사 수단인데 뭔 개소리냐? 파업할꺼면 그냥 사표내라는 논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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