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학장 신찬수)는 지난해 3월 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 교수를 위원장으로 서울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국가 중앙 의학교육 기관으로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과학적 정보를 일반인들과 전문가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였다.
과학위원회 출범 이후 역학, 감염내과, 임상 약리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진단, 백신‧치료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제공했다.
또한 홈페이지를 개설해 코로나19 감염 중증도별 발생자 및 사망자수, 연령 보정 발생률 및 사망률 등의 통계 및 기술역학 분석 내용을 제시했다.
특히 총 6회 국제 웹 세미나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했다.
강대희 위원장은 일본 동경의대 마사오미 난가쿠 부학장, 국립싱가포르대 보건대학원 테오 익잉 학장을 초청해 코로나19에 대한 학계 역할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과학위원회는 이러한 활동 내용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뉴스레터를 제작했고, 그동안 실린 기고문과 그림을 모아 ‘코로나19의 과학-전문가의 20가지 이야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담았다. 또한 코로나19 진단, 치료제 개발, 임상적 측면에 대한 정보와 의견도 제시했다.
각 기고문에는 삽화가 곁들여졌으며 표지의 그림을 비롯해 모든 삽화의 작업은 원광대학교 외과 박수진 교수가 맡았다.
강대희 위원장은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큰 숙제를 남겼다”며 “이 책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해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