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교육 표준화사업 '10개 학회' 확정
복지부, 정형·피부·신경외과 등 3차년도 선정…연구비 6억5000만원 지원
2022.10.17 06:05 댓글쓰기



전공의 수련교육 표준화를 위한 3차년도 전문과목 학회가 확정됐다. 올해는 총 10개 학회가 교과과정 체계화 작업을 진행하고, 이들 학회에 6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병원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2년도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구축 사업’ 결과, 10개 학회가 수련과정 표준화 사업 대상학회로 선정됐다.


세부적으로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핵의학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등이다.


이들 학회는 오는 2023년 4월까지 연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을 재정비할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전문과목 학회의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수준과 전년도 참여 여부를 고려, 수행과제를 3개 유형으로 구성했다.


유형1은 △역량중심 수련교육과정 개발 △지도전문의 대상 수련교육 지침서 개발 △핵심역량에 대한 평가 가이드라인 설정 및 평가지침 개발을 수행한다.


방사선종양학회, 직업환경의학회,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등 3개 학회가 대상이다. 이들 학회에는 각각 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유형2는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 방안 마련 △운영체계 구성 및 운영안 제시 △e-portfolio 구축안 제시 등이다. 


핵의학회, 비뇨의학회, 정형외과학회, 응급의학회 등 4개 학회가 유형 2를 수행한다. 이들 학회도 5000만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는다.


유형1과 유형2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는 유형3은 피부과학회, 신경외과학회, 성형외과학회 등 3개 학회가 선정됐다. 연구비는 1억원이 지원된다.


한편,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육 체계화 구축 사업은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됐다.


전공의특별법 시행에 따라 근무시간 단축 등의 성과는 있었지만 연차별 교육 내용에 차이가 없고, 수련병원 마다 편차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지속되자 복지부가 직접 표준화에 나섰다. 


복지부와 수련평가 업무를 맡고 있는 대한병원협회가 50대 50 매칭펀드를 통해 수련과정 표준화에 나서는 학회에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0년 첫해는 26개 전문과목학회 가운데 18개 학회가 지원했을 정도로 수련교육과정 체계화 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전공의 수련교과과정 표준화 및 구체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온 만큼 학회들은 사업비 확보에 각축전을 벌였다.


경쟁 끝에 대한내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등 8개 학회가 선정됐다.


사업 결과 지난해까지 10개 학회가 전체 표준화 작업을 완료했고, 5개 학회는 부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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