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 절실"
대전협, 獨 베를린 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트워크 및 세계의사회 정기총회 참석
2022.10.18 05:23 댓글쓰기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강민구)가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의사회에 참석해 '한국의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제도 개선'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0월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젊은의사네트워크(WMA Junior Doctors Network) 및 세계의사회 정기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적극적인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협은 이사회 논의를 거쳐 강민구 회장(고려대의과대학 예방의학과 R2) 및 송유진 국제협력이사(국립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R2)를 대표단으로 선정, 현지 출장 및 온라인 회의 참석 등을 통해 회의에 참여했다.


대전협은 한국 대표로 ‘전공의법 : 근무 시간 및 당직 수당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 참여한 송유진 국제협력이사, 강민구 회장 및 조승원 부회장 등은 "한국의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은 전공의  근무 시간 및 당직 수당 측면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장시간 근로, 보건의료인의 번아웃으로 인한 환자 안전 위협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많은 아시아 참석자들은 각국 사정이 유사하다"며 "이 문제를 국제 연대를 통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한국에서 필수의료 논의와 더불어 24시간 초과 연속근무 제도에 대한 개선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 성과를 차기 회의 때 공유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대전협은 유럽젊은의사네트워크(European Junior Doctors, 이하 EJD) 및 WMA-JDN 대표를 통해 전공의 근무시간에 대한 단체 차원의 성명서 발표 등 국제적 해결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전협은 EJD 등으로부터 유럽 전공의의 근로환경을 규정하는 European Working Time Directive(EWTD)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공유 및 포괄적 협력을 약속 받은 상태다. 


이들은 대표단을 중심으로 해당 발표 내용을 WMA-JDN Newsletter 2022년 가을호에 기고했으며, 해당 내용은 11월경 출판될 예정이다.  


강민구 회장은 “이번 공식 회의체 참여 및 비공식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보건의료 영역에서 다양한 현황 및 각국 전공의 수련환경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면대면으로 최신 정보를 습득 가능했다"며 "전공의 연속근무 제도 개선 등 한국적 상황에서 필요한 정책들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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