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불공정거래행위 약가인하 의뢰
2000.09.18 13:53 댓글쓰기
제약협회가 회원사의 의약품 공급과 관련된 일체의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해 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물론 약사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강력 조치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최근 제약업체가 의료기관을 상대로 처방전을 유도하기 위한 불공정거래행위와 약국 등을 상대로 한 부당한 거래로 폭리를 취하는 형태의 불공정행위가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명하고 협회 나름대로 사실을 확인, 불공정거래로 확인되면 약가인하 등 행정조치를 관계당국에 의뢰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협회의 이같은 방침은 의약분업 추가비용 부담분에 대한 약가 보전 및 적정마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험약가 인상 등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는 상태에서 최근 의약품 가격인하의 원인을 제공하는 불공정거래행위가 적발돼 제약업계의 공멸을 초래하는 위험한 행위로 부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업계에서도 제약기업이 내실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납품과 관련한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왔다.

이와관련 협회는 회원사들이 불공정행위 업체를 불공정거래행위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회는 약사회 등 유관단체와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의약품 불공정거래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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