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거래 도매 임원직사퇴 촉구' 결의
2000.09.24 00:43 댓글쓰기
서울시도매협회 병원분회(회장 황치엽)는 지난 21일 확대운영회의를 갖고 쥴릭과 거래하는 도매 대표들의 임원직사퇴를 촉구하고 중앙회 차원에서 처리해줄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참석자는 "협회내에서 쥴릭에 참여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회무에서 떠나기로 결정했음에도 상당수 도매상들이 뒤늦게 쥴릭과 손잡고 있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도의적이라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병원분회의 이같은 결정은 쥴릭이 자사와 거래하는 도매상외에는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는 제한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반대해온 6.3회등이 참여한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쥴릭에 참여한 40개 도매상중 90%이상이 도매협회 중앙회 및 각 시도지부 임원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의료기관의 대금결제지연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제약회사의 대금을 유보해야 한다는 안건을 가지고 토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도협은 22일 쥴릭을 방문, 제한공급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약경협멤버인 17개 도매상과 같은 거래조건으로 의약품을 공급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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