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 심장질환 위험 20% 낮춰"
노보 노디스크, 과체중·비만 성인 1만7000여 명 임상시험 진행
2023.08.09 18:45 댓글쓰기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심장질환 발생률을 2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보 노디스크는 "17000여 명의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위고비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심장마비와 뇌졸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0% 낮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위고비는 2세대 비만치료제로 널리 알려졌다. 2세대 비만치료제는 대상자 50% 이상에서 15kg 이상 체중 감소나 위약 대비 10kg 이상 감소시킨 약을 말한다. 위고비의 효능이 유명인들은 통해 알려지며 전 세계적으로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5년 동안 17000명의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정도를 추적한 결과 위고비를 투여했을 때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다.


임상시험 책임자인 하워드 와인트라우브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 심장병예방 전문의는 위고비는 심혈관 관점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이 우수했다다른 체중 감량 약물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연구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는 추후 동료 평가(peer-review)를 거친 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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