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월드제약, 바이온 지분 인수···최대주주 등극
이달 1일 "코스닥 상장사 바이온 경영권 인수" 공시
2023.08.04 05:20 댓글쓰기

아이월드제약이 상장사 바이온의 최대주주가 된다.


의약품 제조 및 유통업체 아이월드제약(대표 전광석)이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코스닥 상장사 바이온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인수대금은 137억 8556만원(397만 7436주)으로 바이온 지분 10.56%를 확보하게 된다. 바이온의 최대주주는 더블유글로벌1호조합 외 1인(양도인)에서 아이월드제약으로 바뀐다. 변경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여기에 바이온은 아이월드제약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는 431만 3000주로, 발행규모는 69억원이다. 아이월드제약은 20% 가량 지분 확보에 총 208억원을 지불하게 된다.


유상증자 금액 납입일은 오는 10월 19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3일이다.


다만 인수대금 확보에 대해선 일부 우려도 나온다. 현재 현금성 자산은 3억 4200만원으로, 차입 등을 통해 194억원을 확보해야한다.


또 아이월드제약은 현재 자본금 128억원, 자기자본 89억원으로 부분 자본잠식 상태다. 부분 자본잠식률은 지난 2021년 12.1%였지만 2022년 37.8%까지 늘었다.


올해 1분기 자본 잠식률이 30.5%까지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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