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매출 부진으로 인해 외형은 축소됐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 수익성은 확대됐다.
27일 동아에스티는 금년 2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1541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해외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을 영업양도 하면서 매출 규모가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판관비 효율화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ETC 부문은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매출액(2022년 2분기 977억 → 2023년 2분기 1025억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ETC 전체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사업 부문은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캔 박카스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 등의 매출이 소폭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에 대해 2023년 7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금년 내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 준비 중이다.
회시 측은 "중장기적으로 항암 및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연구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