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년 헬릭스미스 카텍셀 '순손실' 확대
CAR-T세포 사용 항암신약 개발, 대표이사 서제희→박원호 교체
2023.03.30 12:36 댓글쓰기

헬릭스미스 자회사 카텍셀(대표이사 박원호)이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헬릭스미스가 지난해 실적 보고를 통해 5년 연속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스핀오프 자회사 카텍셀 순손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카텍셀은 CAR-T세포를 사용하는 항암 신약 개발 회사로, 지난 2020년 9월 헬릭스미스가 회사 분할을 통해 CAR-T 세포를 활용한 신약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하도록 설립한 회사다.


CAR-T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정상 세포 손상은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암 세포를 없앨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라고도 부른다.


일반 CAR-T 세포 활용 기술은 혈액암을 대상으로 하지만 카텍셀은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다. 카텍셀은 고형암 대상 CAR-T세포 치료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X804, CX803, CX805 등 다수의 CAR-T 치료제가 개발 중이다. 현재 비임상 연구 진행 중으로 2023년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헬릭스미스가 카텍셀 설립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카텍셀이 2022년부터 CX804 등 임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전임상 단계고 순손실 폭만 크게 늘고 있는 형국이다.


카텍셀은 설립 후인 지난 2021년 기준 당기순손실 16억3059만원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50억 9227만원을 당시순손실로 보고했다. 세 배 이상으로 순손실 폭이 확대됐다.


여기에 모회사인 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엠 경영권 양수도 계약과 관련한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주주들과 갈등의 골이 깊다. 최근 구조조정 단행에 주가 하락 등 악화일로다.


헬릭스미스와 카텍셀 등 그룹 계열사 전반에서 문제가 끊이지 않으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카텍셀 대표이사를 맡았던 서제희 헬릭스미스 전략기획본부장은 카텍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제희 전략기획본부장은 지난해 초까지 헬릭스미스 사내이사로 올랐지만 임기 마무리 후 재선임 되지 않았다. 현재 카텍셀 홈페이지에는 박원호 헬릭스미스 사장이 대표자로 오른 상태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서제희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박원호 사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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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헬릭스미스 03.30 14:31
    그래서 헬릭스미스 초저가 왔으니 다시 5만원 위로 가야지 고로 매수다 알겟냐 기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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