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 반대"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이해상충·일감몰아주기 수혜자·기업가치 훼손 책임"
2023.03.23 14:20 댓글쓰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사내이사에 서정진 회장 사내이사 선임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단체에서 반대 권고 의견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 Center for Good Corporate Governance)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정한 서정진 명예회장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3월 28일 인천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사내·사외이사·감사위원 등 선임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등 안건을 상정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사내이사에 최근 셀트리온 경영 복귀를 결정한 서정진 명예회장, 오너 2세인 서준석 의장 등 선임을 예고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서정진 후보는 셀트리온그룹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이라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전략 재정비 차원에서 한시적 복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후보자의 리더십, 경험을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업 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 기업 지배구조 및 투자관련 자문 단체는 서정진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서정진 후보는 그룹 3사 이사회 의장을 맡고 겸직할 예정"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 거래비중이 2021년 91% 수준으로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 이사를 겸직하는 것은 이해상충 우려가 있다"고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거래 비중이 80% 수준으로 대부분의 매출을 의존하고 있고, 서정진 후보는 셀트리온홀딩스를 통해 셀트리온을 간접 보유하고 있다"라며 "때문에 셀트리온은 일감몰아주기 수혜기업이고, 서정진 후보는 일감몰아주기 수혜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정진 후보가 2015년 3월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사내이사 회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라며 "지난해 3월 증선위로부터 매출 및 매출원가 과대계상 과실로 기업가치 훼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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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ㅋㅋ 03.23 16:10
    시발s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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