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혁신"
"기존 모델 대비 효율성 부문서 100배 이상 성능 가능"
2022.12.08 18:32 댓글쓰기



LG AI연구원이 8일 설립 2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LG 인공지능(AI)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LG AI연구원은  "논문과 특허를 학습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초거대 AI ‘엑사원’이 질병과 에너지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최적의 백신 후보 물질이나 산업 판도를 바꿀 화합물을 찾기 위해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의 수를 놓고 사람이 직접 실험을 하거나 시뮬레이션 계산 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상당했고 성공 확률도 낮았다. 


LG AI연구원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환자 유전정보와 암 세포 돌연변이 정보를 이용해 암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신항원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타 예측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엑사원이 논문·특허 등 전문 문헌 텍스트뿐만 아니라 수식과 표, 이미지까지 스스로 학습해서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인류가 쌓아온 지식을 AI가 스스로 학습해 활용할 수 있다면 질병, 에너지와 같은 세상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성과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활용하면 인간 전문가가 전문 문헌 데이터를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수집하고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신약과 신소재 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화학 구조식을 읽고 분자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와 결합 유형까지 인식해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자체 기술이 기존 모델 대비 효율성 부분에서 100배 이상 성능을 내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세계적 AI 학회인 '뉴립스(NeurIPS)'에서 해당 성과를 발표키도 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