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의 2022년 1분기 실적 공시 자료(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매출액 1,657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1%, 19.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OTC사업부를 비롯해 ETC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해외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全)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OTC(일반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약국 방문이 줄어들면서 어려웠으나, 1분기에 잇몸약 인사돌,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먹는 치질약 치센 등이 성장세를 이끌며 반등했다.
2분기 이후도 기존 브랜드 수요 증대, 신규성장동력 육성 등 활발한 마케팅으로 향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해외사업부) 부문에서는 글리코펩티드 계열의 항생제 원료의약품인 '테이코플라닌'이 기존 수출국가(일본, 터키, 스페인, 방글라데시 등)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로렐린주사’ 멕시코 입찰 성공 등으로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 최초 액상형 골다공증 치료제인 ‘마시본에스액’을 중심으로 관련 약물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헬스케어 부문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기기,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더마 화장품 '센텔리안24'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센텔리안24’ 브랜드로 ‘마데카크림 7주년 스페셜 에디션’과 ‘멜라 캡처 앰플 프로’, ‘멜라 캡처 스틱’, ‘더마 쉴드 쿨링 선스틱’ 등 잇따른 신제품 출시가 한몫을 했다.
이를 계기로 자사 ‘메이올웨이스’ 매장과 ‘DK샵’을 통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본격화하면서 성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건강식품 신규브랜드 런칭, 라인업 확장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혈액순환 의료기기 ‘센시안’의 신시장 안착 등이 이러한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