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퇴직급여 정산으로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우 前 삼진제약 사장과 윤동한 한국콜마 前 회장도 100억원대 퇴직금을 수령했다. 연봉만으로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가장 많이 금액을 받았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제약바이오기업 임직원은 총 50명이었다. 삼진제약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총 보수 규모를 보면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퇴직소득 107억원을 포함 124억원을 수령했다.
이성우 삼진제약 전 대표도 퇴직금 96억을 포함, 회사로부터 총 9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전 대표는 총 45년 동안 재직했다.
윤동한 전 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 회장도 2개 회사로부터 각각 55억원과 11억원의 퇴직금 포함해 총 116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순수 급여와 상여만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였다. 김 대표는 급여 8억원과 상여 10억원 등 총 20억원 가량을 수령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오너 2세 윤상현 부회장은 지난해 총 14억원을 받았다. 윤 부회장은 또 한국콜마로부터 13억원 가량을 지급받아 2개 회사로부터 27억원을 받았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박필준 화일약품 대표, 이재상 알테오젠 이사,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 등도 10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