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에임드바이오(대표이사 박재찬)은 최근 중국 진퀀텀과 뇌종양 표적 항암제 ‘AMB302’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AMB302’는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표적 항암제다.
뇌종양 환자의 유전적‧임상적 빅데이터와 환자유래 세포를 이용한 항체, 진퀀텀의 링커-페이로드 및 접합기술이 접목돼 개발단계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양사는 ‘AMB302’에 대한 개념 검증이 끝난 만큼 올해 전임상 개발을 통해 내년에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에임드바이오 남도현 CTO는 “지난 2년 동안 R&D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확장해왔고, 이번 진퀀텀과의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첫 번째 임상 진입을 가시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임드바이오가 보유한 뇌질환 치료제 및 항체 개발 전문성과 진퀀텀이 보유한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통해 개발된 만큼 뇌종양과 ADC 분야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퀀텀 강진 CEO는 “에임드바이오는 링커-페이로드 플랫폼과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뇌질환 치료제 시장에 혁신적인 약물을 제공하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임드바이오는 30년 이상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의사로 뇌종양을 연구해온 남도현 교수가 암을 포함한 난치성 뇌 질환 환자에게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 설립했다.
약물 개발 플랫폼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AMB302외 후속 파이프라인도 연내 전임상 개발 및 파트너쉽 체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