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일동 이어 광동제약도 '온라인 쇼핑몰' 가세
주요 제약사 자체 플랫폼 구축, '4월초 오픈 등 비대면 영업 강화'
2022.03.17 06:0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영업 강화를 위해 광동제약이 온라인 쇼핑몰 구축에 나선다. 약사 전용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약국 경영에 도움을 주는 약사 전용 온라인몰 'KD-Shop(케이디숍)'을 4월초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오픈을 앞두고 시범 서비스를 통해 기능과 메뉴를 보완 중이다.

KD-Shop은 급속히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전국의 개국 및 개국 예정 약사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이트를 구성했다. 취급 제품은 일반의약품은 물론 다수의 대형 도매상 입점을 통한 국내외 의약품과 의약외품 등이다. 
 
광동제약은 전국에서 활동 중인 150여명의 MR을 활용한 직거래처 직접 관리를 기반으로 KD-Shop을 운용, 약국 밀착형 서비스로서 차별성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약국 영업활동의 기능을 확장해 약국 경영의 서포터로서 컨설턴트 역할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거부감이나 불편함 없이 약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회원 약국별 데이터베이스(DB)에 기반한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구매빈도가 높은 상품이나 지역별 베스트 상품을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경영 지원자 역할까지 해나간다는 목표다.
 
KD-Shop만의 특별한 서비스도 공개됐다. 이 사이트에서는 전국 150여명의 MR이 온오프라인 소비자 서비스(CS)응대와 실시간 1:1 채팅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광동제약 제품과 브랜드 상품을 최저가에 구매 가능한 전용관 서비스, 다빈도 드링크 제품 구매를 위한 정기배송과 시즌별 묶음 할인 상품 코너, 다른 약국의 진열 노하우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쇼룸 등이 서비스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국내 의약품 유통 시장도 이커머스 확산의 영향으로 온라인화가 가속화하는 중”이라며 “새로운 환경에서 약사님들에게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가 되도록 개선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 기간 동안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이 대거 자체 온라인 쇼핑물 구축 및 개편에 나섰다. 기존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제약 등을 포함하면 20개 이상 집계된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JWSHOP을 개설하고 영업에 돌입했다.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직배송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약국에서 온라인 주문 다음 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소액 주문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동제약도 비대면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의 온라인 의약품몰 ‘일동샵(ILDONG-SHOP)’을 운영하며, 일동제약의 의약품과 컨슈머헬스케어 품목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영업이 지속되면서 자체 온라인 쇼핑몰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약국이나 병의원 등 특정 대상으로 타깃으로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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