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폐암 1차 급여 확대·강력한 표준치료 가능'
임상현장 치료·가이드라인 간극 해소···홍민희 교수 '데이터로 효과 입증'
2022.03.17 06: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로 임상 현장에선 첫 치료부터 강력한 표준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국내 비소세포폐암‧호지킨림프종 환자는 보다 적은 부담으로 최선의 치료 옵션 통한 생존 연장 기회를 누리게 됐다.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는 16일 오후 ‘키트루다, 함께 내일을 이루다’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여 확대 의미와 키트루다의 차별적 치료 혜택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폐암센터 홍민희 교수는 ‘키트루다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임상적 가치와 혜택’을 주제로 장기 생존 데이터를 통한 키트루다 임상적 유용성을 소개했다.
 
홍 교수는 “이번 키트루다 폐암 1차 급여 확대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된 편평‧비편평상피세포암 포함 모든 환자가 1차 치료부터 데이터로 입증된 강력한 글로벌 표준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실제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표준 치료로 권고하는 면역항암제 1차 치료를 통해 생존율 개선이 입증됐다.
 
하지만 국내 폐암 환자 중 세포 독성 항암제 1차 치료 후 실패한 환자만 2차 이상 치료로 급여가 적용돼 오랜 기간 환자와 임상 현장의 간극이 있었다.
 
키트루다 1차 치료는 장기 생존 데이터를 통해 강력한 치료 효과(OS, ORR) 및 장기 생존율을 보여 줬다. 이미 글로벌 3상 임상 연구 및 FDA 허가 후 다년간의 치료 경험을 통해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됐다.
 
다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NCCN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는 키트루다 1차 치료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표준 치료로, 가장 높게 권고하고 있다.
 
이번 급여 확대의 바탕이 된 KEYNOTE-189, KEYNOTE-407, KEYNOTE-024 연구에서 키트루다 1차 치료를 받은 환자는 기존에 표준 치료로 사용되던 항암화학요법 대비 약 2배 더 긴 생존기간을 보였다.
 
아울러 높은 반응률 및 삶의 질 개선을 보인 것으로 보고돼 급여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키트루다 1차 치료 혜택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홍민희 교수는 “이번 폐암 1차 급여 확대는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희망적인 소식”이라며 “국내 모든 전이성·진행성 폐암 환자들이 시작부터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표준 치료로 권고하고 있는 키트루다의 치료 혜택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는 “키트루다는 임상 연구뿐만 아니라 장기 추적 연구 결과와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강력한 생존율 개선 및 반응률 혜택이 입증됐다”면서 “1차 치료로 국내 폐암 환자들도 두 배의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MSD “암 환자들 더 나은 치료혜택 위한 연구 및 투자 지속”
 
호지킨림프종은 혈액암 중 가장 흔한 암인 악성림프종의 한 종류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생, 사회적 비용 부담이 큰 암이다.
 
특히 전형적 호지킨림프종에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이후 재발 또는 진행된 환자에서 보다 개선된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상당했다.
 
이번 급여 확대로 환자들도 키트루다 치료를 통해 보다 향상된 생존율과 삶의 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MSD 의학부 김수정 전무는 키트루다의 한국 사회 기여 현황 및 국내 암 환자에게 더 건강한 내일을 선사하기 위한 한국MSD의 미션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MSD 주도로 진행 중인 글로벌 항암제 관련 연구 중 약 120건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총 임상 참여 환자는 약 4000명이다. 전세계적으로 항암제 임상 시험에 가장 많이 참여하는 상위 10개 연구기관 중 4개가 한국에 위치했다.
 
김수정 전무는 “키트루다는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치료 옵션으로, 국내 항암제 중 최다 적응증을 허가 받았으며 이번 급여 확대로 폐암, 호지킨림프종, 흑색종 등 총 3개 암종, 6개 적응증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MSD는 앞으로도 암 환자들의 수명 연장을 위한 임상 연구를 활발히 펼치며 키트루다가 가진 더 많은 가능성의 발견을 위해 노력하겠다”이라고 약속했다.
 
한국MSD 케빈 피터스 대표는 “한국MSD는 항암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로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키트루다를 비롯한 혁신적인 치료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의료진, 연구자, 정부 등과 협력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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