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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ACR서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 연구성과 등 발표
일동 아이디언스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일동홀딩스 자회사 아이디언스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과 관련한 연구 성과 및 상세한 임상 디자인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베나다파립은 ‘파프(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정밀의료 기반의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하는 1b/2a상 임상시험 ‘VASTUS’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VASTUS’는 기존 파프 저해제가 허가를 획득한 유방암, 난소암 등의 암종만이 아니라 아직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다수 암종과 난치성 고형암 등 총 9개 환자군에서 적절한 용량과 효과를 탐색하는 바스켓 적응적 설계 임상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는 기존 파프 저해제에 내성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 효과를 살펴보는 9번 코호트 임상디자인이 주목을 끌었다.
회사 측은 임상 설계 근거로, 다른 파프 저해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의 암세포를 포함한 내성 암세포주에 대해 베나다파립이 유효성을 보였다는 비임상 결과를 함께 제시했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VASTUS 중간 결과를 반영해 베나다파립 치료 효과를 확증할 수 있는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 진척 현황을 올해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 등 관련 학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