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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큐어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경영체제를 개편한다.
아이큐어는 최근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이재범 사장과 이영석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재범 사장은 지난 2018년 아이큐어의 코스닥 상장과 더불어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다년간 경영관리를 담당해왔다. 이 같은 역량을 살려 앞으로도 회사의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한다.
이영석 사장은 대웅제약에서 기획 및 IR을 총괄을 맡았으며, 지난해 아이큐어에 최고운영책임자(CSO)로 합류했다.
이후 아이큐어가 세계 최초 개발한 도네패질 패치 대규모 공급계약을 셀트리온과 체결하는 등 BD 강화는 물론 단디큐어 지분 투자 및 큐어젠 시리즈 A 투자 유치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써왔다.
올해 초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및 분기 NDR 정착을 통한 IR/PR 활동 확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초석을 다졌다.
기존 최영권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 CTO(최고기술경영자)를 맡는다. 아이큐어의 핵심기술 및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확장에 온전히 집중할 예정이다.
아이큐어는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내부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및 영업력을 높이면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ESG경영 체제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번 주총에선 투명경영 및 기업윤리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를 2인으로 확대하는 등 이사회 구성을 보완했다.
사내이사로는 오랜 기간 제약업계에서 활동한 박종전 부회장과 아이큐어 제약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성수 연구소장을 신규 선임해, 제약 영업 강화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확대 의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특히 박종전 부회장은 대웅제약, JW생명과학, 서울제약에서 총괄 및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제약사업 전문가로, 신규 대표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로는 위재천 변호사와 김천래 회계사를 선임해 준법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내부 회계 관리 강화를 도모한다.
최영권 대표이사는 "오랜 숙원이었던 글로벌 제약사 진입 속도를 놓이고자 대표 이사직을 내려놓고 김성수 연구소장과 함께 역할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