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바이오, 韓·日 이어 美·中까지 영역 확대
엑소좀 치료제 핵심 원천기술, 글로벌 특허 출원·등록···유럽도 공략 예정
2022.03.02 17: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시프트바이오가 엑소좀 치료제의 핵심 원천 기술인 ‘SBI-101’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를 등록 결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SBI-101은 이미 한국과 일본서 특허를 취득해 기술 독자성과 잠재력을 입증받았다. 향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기존 3세대 암치료제인 항암면역 치료는 놀라운 임상 효능에도 불구하고 미충족 의료 수요가 70%에 육박했다.

하지만 SBI-101은 그러한 한계점을 극복, 치료적 옵션이 없는 암환자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열어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SBI-101은 암세포의 CD47 신호를 무력화시킨다. CD47은 암세포에서 과발현된 공격 무력화 신호로 면역요법 반응을 감소시킨다. SBI-101은 또 면역세포를 통한 암세포 제거를 촉진하는 SIRP 단백질을 갖고 있다. SIRP는 단순 암세포 제거를 넘어 전신 면역반응을 일으켜 전이성 암에도 효과를 보인다.
 
SBI-101가 주목 받는 이유는 ▲타깃 단백질에 대한 결합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중증 빈혈 및 혈소판 감소증 등 기존 CD47 억제제가 일으키는 부작용이 없다 ▲적혈구를 제거하지 않고 오히려 결합해서 적혈구의 높은 반감기 이점을 활용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시프트바이오는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실험을 진행, 해당 기술이 암 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치료 타깃을 확장한 기타 질환 치료제 개발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은 2023년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프트바이오 측은 “두 번째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 비전이다. 희귀질환과 실패한 약물 등으로 인해 치료적 옵션을 잃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차세대 혁신 약물전달 연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엑소좀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SBI-101을 뛰어넘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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