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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공동 대표에 한종현 前 동아ST 대표
이달 30일 정기주총서 안건 의결 예정, 유준하 대표와 투톱체제 구축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종현 전(前) 동아ST 대표
[사진]가 동화약품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3일 제약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현 전(前) 동아ST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동화약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돼, 유준하 현 대표와 함께 투톱 체제로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한종현 전 대표는 동화약품에서 의료기기와 화장품 등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고, 유준하 대표는 기존 의약품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동화약품은 2020년 의료기기업체 메디쎄이를 인수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의용공학과와 케이스웨스턴대 공과대학원 의용공학과를 졸업한 후 2002년 동아제약 의료기기사업부에 입사했다.
이후 해외사업부 해외영업팀장과 M.I.Tech 사장,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등을 역임한 뒤 작년 동아ST의 해외사업부와 의료기기진단사업부 담당 대표를 맡았다.
하지만 업계에선 19년 넘게 '동아맨'으로 근무했으며, 동아ST 대표 임기 만료일 역시 2024년 3월까지인데 갑작스럽게 이직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상당하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영업 및 의료기기 전문가인 한종현 동아ST 전 사장의 동화약품으로의 이동은 의외"라며 "최근 동화약품이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를 늘리면서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