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악템라, 코로나19 치료 건강보험 적용'
'내달 1일부터 만 2세 이상 산소호흡 필요 중증환자 급여 인정'
2022.02.25 11: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관절염약 '악템라'가 코로나19 치료에 사용 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가 행정예고한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일부 개정안에 따라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급여 범위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확대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은 FDA 긴급사용 승인 등 해외 허가 현황, 임상연구 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등을 반영해 기준이 변경됐다.
 
복지부의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악템라주(파하주사제제 제외)의 기존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만 2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 대상 투여 시 요양급여를 인정한다.
 
세부적으로는 ‘중환자실 혹은 중환자실에 해당하는 병실에 입실한지 48시간 이내인 환자이면서 고유량 산소치료법(HFNC) 이상 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또는 ‘스테로이드요법과 저유량 산소요법으로 치료 받았음에도 HFNC 이상 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급격히 악화되는 환자에 투여하는 경우’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건당국과 악템라 급여 확대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국내 유통 제품 증대를 위한 해외 제조원 추가 허가 목적의 긴급사용 승인도 식약처와 신속히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IL-6와 그 수용체 결합을 저해해서 류머티즘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항체치료제다.

면역반응 과잉으로 나타나는 합병증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으로 글로벌 임상에서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들 사망률을 낮춰주고 입원 시간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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