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채용
부광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SOL-804 임상 1상 완료
용량 확인 임상시험으로 완료 후 허가임상 본격 진행 계획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부광약품이 로슈의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Zytiga) 흡수율을 개선한 개량신약 개발의 첫 단계를 마쳤다.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를 통해 개발 중인 항암제 SOL-804 임상 1상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결과 발표는 3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기존 약물의 흡수율을 개선한 SOL-804가 어떤 용량에서 기존 약물과 동일한 혈중 농도를 가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대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SOL-804와 자이티가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및 교차, 단회 투여 임상이다.
SOL-804는 기존치료제 약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을 개선시킨 개량신약이다. 환자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는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SOL-804의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 독점 개발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투약 용량을 결정한다. 이후 본격적인 허가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허가 이후에는 부작용 개선 및 기존 약물의 약점인 스테로이드 필수 복용에 대한 극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을 진행해서 기존 약물 대비 장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최근 OCI와의 공동경영을 시작해 개발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항암제 개발에 있어서 OCI의 자금력이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