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캐나다 밴쿠버 첫 북미사무소 개소
북미시장 진출 속도···'글로벌 안과 기업 위상 제고 노력'
2022.03.02 12: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이 캐나다 밴쿠버에 첫 북미사무소를 개소하며 북미 시장 진출 및 안과 전문 글로벌 위탁생산(CMO)로 도약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삼일제약은 3월 북미 내 자체 브랜드 점안제 출시 및 안과 CMO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첫 북미사무소를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개소 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북미 내 제품 출시를 위한 등록 업무를 진행하고, 내년 말 미국 보스턴에 미국사무소를 추가로 열어 2024년까지 미국과 캐나다 내 자체 브랜드 점안제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일제약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체 브랜드 점안제를 출시하고자 인허가 및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 및 유럽 안과 전문 제약사와 MOU를 체결했으며, 대형 제약 유통사와의 등록 계약 체결도 마쳤다.

삼일제약은 북미에서의 첫 둥지인 캐나다 사무소를 거점으로 삼아 자체 브랜드 점안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북미 내 자체 브랜드 의약품 유통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삼일제약은 밴쿠버의 입지조건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의 점안액 CMO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밴쿠버는 태평양의 관문이자 물동량 북미 3위 무역항이며, 바이오 등 3차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또한 셀트리온 헬스케어, 삼성 R&D센터 등 다수 국내 기업의 북미 법인 및 지사가 위치해 있어 네트워킹 조건이 우수하며, 한국 및 북미 전역으로의 접근성도 좋은 지역이다.

삼일제약은 이런 유리한 입지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필요한 현지 정부 지원을 유치하고, 파트너 및 네트워크를 확보해 CMO 사업 기회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사무소 개소는 향후 북미 진출과 글로벌 안과 전문 CMO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일제약은 1967년부터 축적된 안약 제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안과 전문 기업으로써 북미 시장의 성공을 자신한다"며 "해외 시장 내 ‘삼일제약’이라는 안과 전문 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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