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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솔리리스, 시신경척수염 치료 적응증 확대'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지난 18일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NMOSD) 환자 치료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솔리리스는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과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원개발사는 알렉시온으로 국내에서는 한독이 공급해오고 있다.
솔리리스가 이번에 추가 적응증을 받은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NMOSD)은 중추신경계를 공격하는 희귀하고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시신경과 척수에 영향을 준다.
시신경 척수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시신경염과 횡척수염이다. 시신경염은 실명을 포함한 시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횡척수염은 마비를 포함한 이동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시신경 척수염은 면역억제요법으로 치료를 받더라도 25%~60% 환자가 지속적인 재발을 겪는다. 재발 시 예후가 좋지 않으며 뇌, 시신경 및 척수에 손상을 유발하고 장기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한독 관계자는 "솔리리스 적응증 추가로 기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요법 등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계속된 시신경 척수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