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전년비 10% 성장 역대 최대 5756억
휴온스·휴메딕스 등 고루 성장···“제약 기반 강화, 과천 R&D센터 건립 진행”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휴온스그룹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이 금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대비 10% 성장한 매출 5756억원을 달성,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50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 16%, 66% 줄었다.
휴온스와 휴메딕스도 각 주력 사업인 제약과 건강기능식품·에스테틱에서 견고한 매출을 달성해 각각 4369억, 1110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휴온스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신설한 안과사업부와 주사제가 의약품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휴메딕스 경우 신규 HA 필러 브랜드 ‘리볼라인’과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가 에스테틱 사업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휴온스메디케어(현 휴온스메디텍)·휴베나 등 기타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고, 지난해 4월 휴온스글로벌에서 물적분할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개 분기 매출만 15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그룹사로 편입된 휴온스블러썸 매출은 16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줄었는데 이는 미래 모멘텀 확보 차원에서 지출된 투자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브랜드 안착을 위한 초기 비용으로 광고 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증가했다”며 “점안제 라인 신설 등 공장 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의약품 파이프라인 R&D 비용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현금 유출이 없는 지분법 평가손실 32억, 자회사 및 손자회사 영업권 평가손실 274억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며 “제약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천에 그룹 통합 R&D센터를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