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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화학 OCI, 제약 진출···부광약품 최대주주 등극
김동연 회장 특수관계 9인 주식 773만주(11%) 1461억 매입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에너지·화학 기업 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가 부광약품(대표 유희원)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22일 부광약품은 최대주주인 김동연 회장의 특수관계인 9인이 보유한 주식 중 약 773만주를 OCI에 1461억원에 매각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부광약품 지분 11%를 OCI가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주주 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협의하는 공동경영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8년 양사는 이미 합작사 BNO 바이오를 설립하고 공동경영 관리와 투자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OCI 투자로 부광약품이 쌓아온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성과 OCI가 축적해온 태양광 발전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역량·자금력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 글로벌 제약 바이오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OCI 공동경영 참여를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뤘던 전략적 투자 규모를 늘려나가고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