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사노피 고인산혈증 치료제 ‘렌벨라’ 공동판매
파트너십 계약 체결, '신장질환 포트폴리오 확대'
2022.02.11 19:00 댓글쓰기
사진제공=한독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한독은 10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고인산혈증 치료제 ‘렌벨라’의 국내 공동 판촉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렌벨라(성분명 세벨라머탄산염)는 투석 중인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혈청 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비칼슘계열 인결합제다. 소화관을 통과하면서 인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돼 인 제거 작용을 한다. 혈액 속에 흡수되거나 축적되지 않아 고칼슘혈증의 이상반응이 적다.

지난 10여 년간의 임상 경험 및 연구에서 기존 치료제인 칼슘계열 인결합제 대비 46%의 사망률 감소 효과와 비용 효과성을 보였다. 또한, 렌벨라는 정제와 과립제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돼 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한독은 신장 분야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신장 분야 전문 마케팅/영업조직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1월부터는 한국 로슈의 만성 신질환 빈혈치료제 ‘미쎄라’의 국내 독점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렌벨라의 공동판매까지 맡으면서 신장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렌벨라의 국내 공급을 담당할 뿐 아니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우수한 치료제들을 통해 신장질환자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상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파운데이션 사업부 전무는 “오랫동안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한독과 새로운 영역의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많은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렌벨라 혜택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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