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한국산텐제약이 이달 1일부터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 ‘알레지온’을 발매했다.
알레지온은 하루 두 번 점안으로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작용과 비만세포를 안정화시켜 매개 물질 분비 억제작용을 동시에 하는 이중작용제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의 가려움·충혈·눈물흘림·부종 등에 효과를 보이며, 허가 사항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가려움증 예방 및 완화’를 위해 투여 시 급여가 인정된다.
앞서 알레지온은 미국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이력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결막 알레르기 유발검사를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기저치 대비 안구 가려움을 81%, 결막 충혈을 41%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는 각각 3분, 5분 만에 빠르게 나타났으며 효과가 8시간 동안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에피나스틴’ 제제에서 보존제인 염화벤잘코늄 비(非) 함유 제제로 개량돼, 염화벤잘코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구표면질환의 위험성을 줄였다.
뿐만 아니라 렌즈를 착용하는 환자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샨텐제약은 알레지온과 함께 녹내장·고안압증 치료제인 ‘에이베리스’ 점안액도 동시 출시했다.
에이베리스 점안액은 선택적 EP2 작용제로서 새로운 작용 기전을 통해 안압을 하강시키는 비(非) 프로스타글란딘 골격의 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을 유효성분으로 한다.
한국산텐제약 관계자는 “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의 유효성분인 오미데네팍이 EP2 수용체와 결합해 포도막공막 유출로 및 섬유주 유출로를 통한 이중 방수 유출을 촉진해 안압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1차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FP수용체 작용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윗눈꺼풀 꺼짐·눈 주위 색소침착·속눈썹 성장 이상 등 외모 부작용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