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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나이티드제약 ‘라베듀오정’ 품목 허가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로 효과 신속 발현'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라베듀오정’의 제품을 허가받았다고 8일 밝혔다.
라베듀오정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PPI 계열 성분 ‘라베프라졸’ 20mg과 탄산수소나트륨 800mg의 복합제로, 위궤양·십이지장궤양·미란성 또는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위식도역류질환의 장기간 유지요법에 사용된다.
경쟁 제품 대비 더 많은 함량의 라베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라베프라졸은 관련 복합제로 흔히 사용되는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다음으로 많이 처방된다.
특히 고용량인 라베프라졸 20mg의 경우 점막 손상이 확인된 중증환자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PPI 제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이지만 위산에 약해 장용코팅 기술을 적용, 소장에서 발현되기 때문에 신속한 효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복합제는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제산제가 위산으로부터 PPI가 분해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약물이 십이지장 상부에서 빠르게 흡수돼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와 달리 해당 복합제는 시장에 첫 출시되는 만큼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