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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러 코로나19백신 위탁생산 계약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스푸트니크 라이트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로부터 수주한 위탁생산 물량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을 생산하게 되며 계약금액 규모는 288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작년 11월 공시했던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의 초도물량 생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수주받은 위탁 물량 생산을 CDMO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서 담당하게 된 것이다.
향후 초도물량 생산이 시작되면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작년 체결한 스푸트니크 라이트 위탁생산 계약을 바탕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위탁생산 물량 수주량 역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제2캠퍼스 항체 생산시설이 완성되면 국내 정상급 규모의 CDMO 사업자로 올라서 의약품 위탁생산 의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상장 후 처음 수주한 백신 위탁생산이어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의 지속적인 출현으로 많은 국가에서 백신 정기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백신 CMO 시장은 공급자 중심의 시장이 될 것이다. 그동안 대규모 백신 생산시설을 갖춰 놓았기 때문에 향후 위탁생산 물량 증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