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익 5373억···전년比 83.5% 증가
매출 1조5680억···2025년 이후 잉여현금 흐름 10%내외 '현금배당' 검토
2022.01.25 11: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성장률이 매출 증가율을 앞서면서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4일 지난해 매출은 1조5680억원, 영업이익은 537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4.6%, 8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 2017년 흑자 달성 이후 4년 만에 8배 이상 성장했다. 이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CAGR)은 69%다.

매출은 3배가량 늘었다. 실적 향상은 수주 확대와 3공장 가동률 상승 및 이에 따른 영업레버리지효과(매출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확대) 등이 견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CDMO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초격차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CMO(위탁생산)부문에서 2021년 말 기준 누적 수주 69건을 기록했으며,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 3곳과 총 5제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 보면 4분기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과 완제의약품(DP) 판매 증가,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44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 증가했다.
 
수주 실적은 CMO(위탁생산)부문은 누적 수주 69건(작년 말 기준)을 기록했다. 4공장 선(先) 수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대형 제약업체 3곳과 총 5개 제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배당정책도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 실시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 및 시장 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해서 배당정책 지속기간을 3년으로 설정한다"며 "향후 배당 정책을 변경할 경우 신속하게 안내해서 배당 정책의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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