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압타바이오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APX-115(성분명 아이수지낙시브)가 임상 2상에서 안정성을 확보함에 따라 고용량 투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APX-115는 FDA에서 승인 받고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물질이다.

지난 10월부터 미국 내 9개 병원에서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입원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했으며 개인별 투약 기간은 1일 1회씩 14일 동안 이뤄진다.

 

머크나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가 진단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APX-115는 진단 후 14일 이내 환자까지 포함해 넓은 범위로 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변이바이러스 외 염증성 증상 및 폐 섬유화 등 합병증에 대한 치료 효과까지 검증한다. 또한 먹는 알약 형태의 경구제로 개발돼 환자 편의성을 크게 제고했다.

 

APX-115는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며 최근 유럽 임상2상을 종료했다.

그 결과 부작용 이슈가 없는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동일 물질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투약용량 증가를 정식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투여량은 기존 100mg에서 400mg로 기존 용량 대비 4배를 늘릴 계획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투약용량 증가로 빠른 치료 효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긴급 사용 승인 및 기술수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