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E형 간염 진료환자 3년간 10.4% 증가
김광수 의원 “관리체계 강화 필요”
2017.10.24 12:45 댓글쓰기

최근 3년간 간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리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2016년 3년간 A형·B형·C형·E형간염으로 진료 받은 총 환자는 2014년 37만9201명, 2015년 37만4881명, 2016년 41만90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A형간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6년 6806명으로 2014년 6222명에 비해 9.4% 증가했으며 B형간염 진료환자는 2014년 32만8585명에서 3만3997명이 늘어난 36만2582명이었다.
 

C형간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4만9569명으로 2014년 4만4342명보다 11.8% 증가했고, E형간염 진료환자는 67명으로 2014년 52명과 비교해 28.8% 늘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A형간염 진료환자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층은 40대(2014년 1221명→2016년 1575명, 29.0%)였고 B형간염 진료환자의 경우 80세 이상(2014년 1551명→2016년 2231명) 연령층이 증가율 43.8%를 기록했다.
 

C형간염의 경우엔 9세 미만(35.3%), 10∼19세(33.5%)와 80세 이상(33.4%)의 연령대에서 30%가 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광수 의원은 “우리나라 간암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1위인데 상당수가 만성 B형·C형간염에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하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부처는 간염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실효성 있는 관리·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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