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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료기술 평가-건보 등재심사 동시 진행
복지부, 신개발 의료기기 시장 진입 기간 '100일' 단축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정부가 의료기기 인허가 후 진행되는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급여 등재 심사를 동시에 진행해 의료기기 시장 진입 기간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신의료기술평가-보험등재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내용의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신의료기술평가-보험등재심사 동시 진행’은 2018년 7월 발표된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의 후속조치로써 복잡한 규제절차로 인해 시장 진입이 다소 오래 걸렸던 부분(최대 490일)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신개발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 기간이 최대 100일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등재심사의 동시 진행을 통해 보험등재 심사를 신의료기술평가 기간 내에 진행시킴으로써, 기존 순차 진행 시 발생했던 보험등재 심사기간(최대 100일) 만큼을 줄이게 되는 것이다.
신의료기술평가-보험등재심사 동시 진행 절차를 신청하고자 하는 의료기기 업체는 신의료기술평가 신청 이후 최대 90일 이내 보험등재심사에 필요한 비용 효과성 자료 등을 함께 구비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이같은 순차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이전에 최대 520일까지 소요됐던 신의료기술 시장 진입 기간을 390일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급여 등재심사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그간 시장 진입이 길어져 발생했던 의료기기 업체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