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비리어드’와 화이자 ‘리피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기록, 초대형 블록버스터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 종근당의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작년 같은기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의약품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품목은 총 28개였다.
이 중 길리어드 ‘비리어드’는 393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작년 대비 1.7% 줄었지만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1.1% 늘어난 388억원의 화이자 ‘리피토’가 차지했다.
3위를 유지한 베링거인겔하임 ‘트윈스타’는 9.7% 줄어든 194억원으로 집계돼 선두 그룹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은 작년보다 27% 증가한 178억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이어 ▲BMS ‘바라크루드’ 178억원(-3.3%) ▲한독 ‘플라빅스’ 175억원(3.0%)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 173억원(0.2%) ▲MSD ‘자누메트’ 170억원(2.1%) ▲아스텔라스 ‘하루날’ 168억원(4.8%) ▲한미약품 ‘아모잘탄’ 160억원(-0.2%)이 원외처방 상위 10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위 10개 품목 중에는 선두 ‘비리어드’를 포함, 절반에 가까운 4개 품목이 전년 동기보다 처방액이 줄어든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 밖에 20위권에는 ▲아리셉트(160억원) ▲엑스포지(151억원) ▲플래리스(151억원) ▲종근당 글리아티린(144억원) ▲노바스크(139억원) ▲리바로(137억원) ▲트라젠타(137억원) ▲리리카(136억원) ▲트라젠타 듀오(135억원) ▲제미메트(130억원) 등이 차지했다.
로수젯, 종근당 글리아티린, 제미메트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품목도 있다. 이들 모두는 국내 제약사의 제품이다.
새롭게 100억대에 진입한 한미약품 ‘로수젯’은 51.3%의 성장률로 126억원을 달성, 기세를 이어갔다. 종근당 ‘종근당 글리아티린‘도 47.1%(144억원)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LG화학 ‘제미메트’가 34.5%, 대웅바이오 ‘글리아티민’ 27.0%, 아스텔라스 ‘베타미가’ 24.2%, 셀트리온제약 ‘고덱스’ 21.1%, JW중외제약 ‘리바로’ 18.0%, 바이엘 ‘자렐토’ 15.9% 등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한편, 제약사별로는 ▲한국화이자제약(1056억원) ▲한국노바티스(693억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692억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619억원)가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GSK(397억원) ▲바이엘코리아(323억원) ▲한국얀센(196억원) ▲한국로슈(161억원)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14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